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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장소 이탈해도 갈곳 없다…'느슨한 철옹성' 이스라엘 [르포]

2021-04-24 521 Dailymotion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의 외곽 피스갓 제브. 중앙일보 취재진이 일주일째 자가격리 중인 숙소가 있는 지역이다. 모세 샤미르 거리를 따라 4~5층짜리 테라스 아파트가 쭉 들어서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구와 지척이다. 가까운 곳은 직선거리로 3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면, 서안지구를 가르는 긴 장벽 너머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는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반대편으론 이스라엘 국기를 건 아파트가 보인다. 마스크를 벗은 아이들이 히브리어로 재잘대는 말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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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방역' 생생하게 전하려 입국 
  취재진은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관문인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집단면역에 빠르게 접근하는 ‘I-방역’(이스라엘 방역)의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하기 위해서다. 이스라엘은 한때 집 밖 1㎞를 벗어날 수 없는 봉쇄령이 떨어졌던 곳이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를 벗어 던진 나라가 됐다. 이참에 K 방역의 난맥도 풀어볼 계획이다.
 
입국 절차는 까다로웠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1995년부터 사증(비자) 면제 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현지 당국이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막으려 하늘길을 꽁꽁 묶어놔 외국인은 입국이 안되는 상태다. 플라이 두바이 항공사 승무원이 취재진에게 “한국인이냐” “어떻게 입국할 수 있게 됐냐”며 놀라워할 정도였다. 중앙일보는 I-방역을 소개하겠다는 취지를 이스라엘 당국에 설득해 어렵사리 특별 입국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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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42579?cloc=dailymotion